[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윤태영·임유진 부부가 결혼 17년 만에 함께 예능에 출연한다.
윤태영·임유진 부부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TV CHOSUN '골프왕3'에 출연한다. 2007년 윤태영과 결혼식 이후 좀처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임유진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이날 임유진은 남편 윤태영 몰래 게스트로 등장해 윤태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상황. 생각지도 못한 임유진의 등장에 윤태영은 잔디밭에 쓰러지며 때 아닌 몸 개그까지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윤태영은 촬영 내내 임유진을 찾아가 응원을 건네는가 하면, 임유진이 샷을 날릴 때 기도를 하는 등 확고한 아내 바보 면모를 발산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라베 77타'인 임유진은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에 이르기까지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골프계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실력을 과시했다. 골프 고수 윤태영에 못지않은 임유진의 뛰어난 골프 실력에 장민호는 "골프왕 시즌3 통틀어서 여자 게스트 중에 제일 잘 친다"라며 놀라워했고 양세형 역시 격하게 공감, 임유진의 실력에 감탄을 터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민종과 X세대 아이콘 구본승,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민경이 출격해 화려한 골프 대결과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윤태영의 절친 김민종은 "골프왕에 나가고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 "부부 사이도 엄청 좋다"라며 모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양세형은 "형수님이 봤을 때 어떠냐?"라며 임유진의 생각을 물었고, 임유진은 "남편이 예전에는 상남자 스타일이었는데, 최근 사랑꾼으로 바뀌었다"라고 사실임을 증언해 훈훈함을 일으켰다.
윤태영은 "16년 살다 보니 익숙해졌는데, '골프왕3' 촬영 후 힘들게 집에 가면 아내가 나를 많이 사랑해주고 버팀목처럼 있어 준 사람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급기야 속마음을 전하다가 울컥한 윤태영은 눈물까지 흘리며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터. 윤태영의 뜨거운 사랑 고백을 1열에서 직관한 구본승은 "골프 예능이라고 해서 왔는데 드라마인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양세형은 "한 7홀 되면 둘이 키스하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려 폭소를 이끌었다.
제작진은 "결혼 이후 17년 만의 첫 예능 출연을 ‘골프왕3’로 결정해준 임유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베일에 싸여있던 윤태영, 임유진 부부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와 눈물의 고백이 11일 방송될 10회에 담긴다. 꼭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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