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JTBC 드라마 '인사이더' 장면에 조계종이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
지난 9일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이하 종평위)는 'JTBC 드라마 '인사이더'의 불교 농락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종평위는 "'인사이더'의 첫 방송 분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사태가 벌어졌다"라며 "사찰 법당을 거액의 도박장으로 만들어 스님과 여러 도박꾼들이 거액의 도박을 벌이는 장면을 무려 15분간 방송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악의적이고 노골적으로 스님을 폄훼하고 불교를 조롱하는 방송을 편성해 내보낸 것은 불자님들과 모든 스님들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훼불행위"라며 "불교를 그저 천박한 도박 집단으로 한껏 조롱한 이번 사태에 대해 전국의 불자들은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JTBC에 '제작사의 공개 참회, 해당 영상 삭제, 재방송 송출 중단'을 요구했다. 종평위는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JTBC측에 있다"라고 경고했다.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드라마 '인사이더'는 잠입수사를 하던 사법연수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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