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감독 신성훈이 자신을 입양해 준 어머니에게 스스로 파양 신청을 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되는 채널S의 고민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는 과거 가수 활동을 하다 현재는 영화감독이 된 신성훈이 출연한다.
신성훈은 "어머니가 도박 중독이셔서 억대 도박 빚을 지셨다. 그래서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는데, 제가 처신을 잘못한 건지 걱정이 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할매들은 처음에는 "그래도 아예 천륜을 끊는 것은 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알고 보니 신성훈은 보육원에서 자라 어린시절 자신을 잘 돌봐주던 봉사자 가족과 다시 만나 32살의 늦은 나이에 입양된 것이었고, 인연을 끊는 것은 '파양'을 의미했다.
그는 "사랑으로 저를 입양해 주신 어머니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위의 형 두 명과도 정말 관계가 좋았다"라며 "제가 혼자 갚은 어머니의 도박 빚만 1억 6천만 원" 이라고 밝혀 할매들을 놀라게 했다.
또 "파양을 하면 법적으로 어머니의 빚을 제가 갚지는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의 남다른 사연에 김영옥은 "그러면 스스로 파양 신청을 하는 게 맞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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