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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결심' 박찬욱x탕웨이 "박해일 맑은 눈빛, 디테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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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가 박해일의 눈빛을 극찬했다.

박찬욱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에서 박해일에 대해 "'살인의 추억'에서 용의자일 때도 그 눈빛이 맑아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라며 "이번엔 형사인데 맑은 눈빛을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배우 탕웨이-박해일이 2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찬욱 감독-배우 탕웨이-박해일이 2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탕웨이는 "촬영을 할 때는 이 영화가 어떤 영화라는 걸 확실히 인지하지 못했다. 영화를 보면서 수사 멜로극이라는 걸 인지하고 해준의 눈빛을 돌아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할 때는 수사에 공정하고 강직한 형사의 모습을 보이지만, 눈빛을 통해서 휘말려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정제되어 있고 디테일하다.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박해일 씨의 영화를 봤는데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해준이다"라고 덧붙였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의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은 '아가씨' 이후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이자 첫 수사멜로극이다.

탕웨이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앞에서도 쉽사리 동요하지 않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박해일은 '서래'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품는 담당 형사 '해준'을 연기했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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