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엄정화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10회에서는 유쾌하고 화끈한 고미란(엄정화 분)의 모습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한편, 30년 지기 '베프' 정은희(이정은 분)와 애정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져 첫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고미란은 마사지샵 직원들과 회식 중 술에 취한 채 정은희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이어 직원들에게 30년 지기 베프 정은희를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속옷 바람이라며 놀란 듯한 정은희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맑게 웃어 보이며 통화를 이어가는 등 장난기 많고 화끈한 '모두의 퀸' 고미란의 모습을 그려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어 왜 제주에는 오지 않느냐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는 정은희에게 "내가 너 너무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되받아치며 특유의 밝고 능청스러운 고미란의 모습을 완벽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화면 너머 속 정은희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고미란의 모습과 그에게 화답하듯 함께 웃어 보이는 정은희의 모습은 제주 푸릉마을에서 자라고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시끌벅적한 회식 장소에 있는 고미란과 지친 일과 후 늘어진 채 집에 있는 정은희. 두 사람의 극과 극 모습은 앞으로 보여줄 스토리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앞서 공개된 에피소드 티저 영상 속에서는 "은희랑 나랑은 한 몸이야"라고 말하는 고미란과 "공주 옆에 무수리"라고 관계를 정의하는 정은희의 모습이 공개된 터. 이에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두 사람의 30년 우정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엄정화는 '우리들의 블루스' 후반부에 등장, 극의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욱이 5년 만에 안방극장 귀환을 알렸던 엄정화이기에 어떠한 존재감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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