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왕종근 아내 김미숙이 외로움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태진아, 김형자, 최주봉, 주부진, 김미숙이 출연해 '외로움도 병이다?'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왕종근의 아내 김미숙은 남편과 아들이 있지만 외로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김미숙은 "아들은 어려서는 그나마 같이 놀곤 했는데 나이가 드니 여친, 장래 문제에 빠져 있어 엄마 얼굴 봐주지도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휴대폰으로 여친과 생중계를 한다. 들어갈 틈이 없다"라며 "친구를 만나고 헤어져서 오는데 외로움이 몰려오더라. 사진을 봤는데 친구들 모두 예전 모습이 아니라 똑같이 나이든 모습이라 더 슬프더라"라고 고백했다.
또 김미숙은 "4년 동안 혼자 사신 엄마와 같이 살게 됐다. 좋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엄마는 '니가 있다고 해서 안 외로운 거 아니다. 나이 들고 무심한 세월 그 자체가 외롭다'라고 하시더라"라며 "가족이 다 있는 상태도 외로운데 나중에 혼자라면 얼마나 외로울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태진아는 "제가 왕종근과 친하다"라며 "아내가 얼마나 외로우면 방송에서 얘기하냐. 손도 좀 잡아줘라"라고 왕종근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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