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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소희 "사기→父 암·母 치매로 돌아가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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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김소희가 눈물의 고백을 전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김일근, 박근원, 차승민, 강원, 김소희가 출연했다. 5승 가수 김다나, 성민지는 스페셜 가수로 출연했다.

'아침마당' 김소희가 눈물의 고백을 전했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침마당' 김소희가 눈물의 고백을 전했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소희는 "27년간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어느 날 선배에게 사기를 당했다. 부모님이 피땀흘려 농사를 지어 모은 소중한 돈이다. 아버지는 암에 걸리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본까지 가서 노래를 불렀다. 아버지는 제가 일본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셨다. 파킨슨 병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라고 고백했다.

또 "엄마는 제가 노래하는 걸 좋아하셨다. 그래서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하게 됐다고 엄마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 엄마는 눈물만 흘리셨다"라며 "새벽 4시에 전화가 왔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오늘 진짜 나오게 됐는데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엄마에게 미안한 일이 있다"라고 고백한 그는 "병간호를 하는데 노래할 데도 없고 남편에게 미안해서 병간호가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보니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죄송하다. 엄마,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마시고 기쁘게 봐달라. 아버지, 어머니께 이 노래를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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