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완벽한 복수에 이어 사랑까지 완성했다. 시청률은 최고 11%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은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의 빌런 응징에 이어 로맨스까지 빈틈없이 꽉 채웠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0.1%, 최고 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4.6%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노태남(김우석 분)의 수류탄 자폭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던 도배만과 양종숙 부관(조혜원 분)에게 총을 맞았던 차우인은 노화영(오연수 분)과 용문구(김영민 분)를 법정에 세우기 위한 마지막 작전에 돌입했다. 노화영과 용문구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먼저 노화영은 양 부관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웠고, 도망자 신세가 된 용문구는 노화영을 압박할 또 다른 카드를 준비했다. 다행히 이를 미리 간파한 도배만의 한 수 앞선 작전이 완벽하게 성공, 용문구는 수갑을 찼고, 애국회 일원들은 서로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 끝에 비극을 맞았다.
노화영을 제외한 애국회는 정의 앞에서 처절한 응징을 당했고, 도배만과 차우인은 노화영을 정조준했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으로 추앙 받았던 노화영은 끝내 피고인 석에 앉았다. 마지막까지 아들 노태남을 이용해 혐의를 벗어나려고 하는 노화영에게서는 일말의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양 부관은 차우인의 진심 어린 설득 끝에 마음을 바꿨고 법정에서 그 동안 노화영이 저질렀던 모든 죄를 낱낱이 증언했다. 여기에 도배만은 노화영을 완벽히 무너뜨릴 마지막 증인으로 용문구를 이용, 복수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도배만과 차우인은 노화영의 사형 선고를 받아내며 복수를 완벽하게 이뤄냈고, 차우인은 '레드 우인' 부캐로 벌인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법복을 벗었다.
1년 후, 무사히 깨어난 노태남은 개과천선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감옥에 수감된 노화영은 노태남이 전해준 편지를 소중히 간직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경영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차우인은 당당히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변함없이 군검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배만과 차우인의 1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로맨틱한 키스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터리 법정 활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황제 복무를 비롯해 불법 동영상, 도피 입대, 군단장 갑질, 방산 비리 등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사건들을 다뤘다.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은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미친 개' 군검사와 '일급 조련' 군검사, 그리고 최초의 여자 사단장, 야망을 품은 비열한 변호사, 개과천선의 끝을 보여준 '영 앤 리치'까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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