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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시청률 6.4%…신동엽 "'러브하우스' 이은해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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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실화탐사대'가 가평 계곡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를 다루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탐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6.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1%보다 2.3%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공개수배와 검거 등으로 재조명되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실화탐사대' 이은해 편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이날 방송에서는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전말과 이은해의 두 얼굴을 다뤘다.

이은해는 남편이 빚 독촉에 시달릴 때도 이은해는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유흥을 즐기는 모습이었고, 돈이 없자 윤모씨의 누나 카드로 거금을 쓴 정황도 포착됐다. 이은해가 한 주유소에서 24개월 할부로 560만 원을 결제한 것.

또한 이은해를 알고 있는 유흥업소 사장은 "가끔씩 이은해가 남자를 한 두 명씩 데려와 계산하게 하고 간다. 남자가 한 명 왔는데 카드를 백만 원을 긁게 했다. 착했는데 그 남자한테만 악하게 대했다. 그런데 윤 씨 사진을 보고 카드를 긁었던 사람 중에 '어, 그 사람 아닌가?' 싶었다"고 제보했다.

남편 사망 뒤 장례식에서는 휴대폰으로 일행들과 게임을 하는가 하면 내연남과 여행까지 다녀왔다고.

신동엽이 2002년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이은해의 모습을 기억하기도 했다.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경제적 어려움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이은해에 대해 신동엽은 "내가 했던 프로그램이라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당시 영상을 보며 "저 친구의 얼굴이 기억나진 않지만 당시 많은 가정들과 함께 했음에도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기억에 남는 집이었다. 부모님이 장애가 있는데 어린 딸이 살뜰하게 잘 챙겨서 기특했다. 또렷하게 기억이 남는다. 효녀였던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진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싶다"던 소녀는 20년 뒤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됐다. 검거 3일 전 이은해의 친정집을 찾아간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이은해의 아버지는 "할 말 없다. 빨리 가라. 검사랑 통화해서 (말을) 해도 된다면 하겠다"고 제작진을 피했다. 이은해가 검거되고 2시간 뒤 이은해의 아버지는 '실화탐사대'에 "설득해서 자수시켰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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