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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영옥 "'말임씨를 부탁해' 박경목 감독, 혼자 돈까스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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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컬투쇼' 김영옥이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의 연출을 맡은 박경목 감독에게 서운했던 점을 토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최성민, 배우 김영옥 등이 출연했다.

SBS '컬투쇼'에 김영옥이 출연했다. [사진=SBS]

김영옥은 이날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말임씨를 부탁해'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영화가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고 이슈가 될 것 같다"라며 "자식은 자식 입장에서, 부모는 부모 입장에서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될 때 우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봐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개봉했는데 독립예술영화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김영옥은 '말임씨를 부탁해'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돈을 벌려고 한 것은 아니다. 의미가 남달랐다"라고 했다.

더불어 이번 작품으로 처음 주연을 맡는다는 김영옥. 그는 "주인공하면 뭐가 달랐을까 하는데 한 사람을 위해준다. 대접하는 게 다르더라. 그런 대접 잘 받으면서 했다"라고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감독이 자기 혼자서만 가서 먹기도 하고 그러더라. 대구사람이고 대구에서 촬영을 했다. 거기 근처를 잘 알더라. 자기만 혼자 맛있는 돈까스 집을 가고 우리는 거지같은 덮밥을 먹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감독님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데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었다. 무엇을 나에게 요구하는 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 것도 있었고 속으로는 오만하게 '감히 나한테 요구를 해?'라는 마음도 있었다"라면서도 "이후에 하면서 '아 이래서 그랬구나' 싶은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봉했지만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다고. 시사 당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무런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못해 밀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지금 개 끌려 다니듯 다니고 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제가 막말하는 사람은 아니다. 가끔씩 욕은 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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