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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겐마' 이준기→김지은, SBS 필승공식 이을 사이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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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를 필두로 속 시원한 무협지 같은 드라마가 온다.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철수 감독, 이준기 김지은 정상훈 김재경이 참석했다.

이준기 김지은 정상훈 김재경이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담는다. 이준기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인생 리셋 기회를 통해 15년 전으로 회귀한 열혈 검사 김희우로 분하며, 김지은은 '온실의 화초를 거부한 재벌가의 이단아' 김희아로 맹활약한다.

한철수 감독은 "누구나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이룰 시간이 다음 생에 주어진다면 그 인간들은 어떻게 목표를 이뤄가는지 궁금했다. 그런 기회를 잡은 한 검사는 어떤 노력을 하는지, 그 목표를 이뤄지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대리만족을 하게 될 드라마가 탄생하리라 생각한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준기는 "억울한 죽음 이후 인생 2회차를 맞게 되면서 악을 응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정의의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쾌하게 보여주고 싶었고, 그 부분들이 내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악의 응징기를 함께 걸어가달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한철수 감독은 이준기에게 두 차례 출연을 제안하며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철수 감독은 "나는 한 번 꽂히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배우는 이준기 하나 뿐이었다"며 "모든 배우들과 호흡, 매너 너무 좋은 배우다. 굉장히 즐거운 촬영 현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작품의 결이 좋았지만 자기복제 우려가 있어서 작품 선택을 장시간 고민했다. 좀 더 새로운 결의 작품을 하려고 정중히 고사를 했는데, 다시 한 번 기회를 받게 됐다"며 "이건 운명이라는 생각과, 이 작품으로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선물같은 드라마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정상훈은 "이준기는 진심으로 사람을 대한다. 연기도 잘하고 매너도 좋다. 촬영장 분위기를 정말 좋게 만든다. 가식일 줄 알았는데 정말 진심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기 김지은 정상훈 김재경이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이준기는 드라마에서 죽음 이후 부활이나 환생이 아니라 15년 전으로 회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이준기는 "동안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이미 동안이다. 그리고 어차피 인생 한 번 산 사람이니까. 컨디션만 잘 가져와달라'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셨다"고 답했다.

김지은은 김희아와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하고자 하는 일에 적극적인 편이라는 점이 비슷하다. 차이점은 김희아는 좀 더 현명하고 나는 몸으로 부딪히는 스타일이라는 점"이라 답했다.

정상훈은 남다른 천재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정상훈은 "지금은 맡은 바 캐릭터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본을 많이 보고 뉘앙스를 많이 생각했다. 웃음을 주는 연기가 정말 힘든데, 그래도 좋은 작품이 될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기 김지은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도 공개됐다. 김지은은 "이준기는 우리보다 촬영해야 하는 분량이 몇 배나 많은데도, 촬영장에 가면 첫 촬영인 것처럼 임한다.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워 보인다. 현장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분이다. 배우로서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닮고 싶은 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지매', '보보경심: 려' 등 SBS 드라마 흥행 신화를 써온 이준기인만큼 이번 신작 흥행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준기는 "난 항상 완벽하지 않고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좋은 기운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나부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즐기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철수 감독은 "우리는 다이나믹함이 있다. 정의를 실현하는 김희우의 강직함과 액션 위주로 봐 달라"고 말했고, 이준기는 "여러분들의 녹록지 않은 삶에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행복이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 강조했다.

김지은은 "사이다 전개니까 속 시원하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말했고, 정상훈은 "정의를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무협지같은 통쾌함을 느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재경은 "김희우를 인생을 보면서 기분 좋은 자극을 받았다. 이 드라마를 본다면 신선하고 좋은 기운을 받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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