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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 의심"…김준호♥김지민, 나이 9살차·이혼 극복한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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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계 선후배 김준호와 김지민이 나이 9살 차이를 극복하고 '커플'이 됐다. 이미 수년 동안 서로에게 호감 어린 시선과 응원을 보내온 두 사람이 연인이 되었다는 소식에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준호와 김지민 소속사인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일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

김지민 김준호의 투샷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신지 인스타그램]
김지민 김준호의 투샷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신지 인스타그램]

이어 "김준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됐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얼마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좋은 만남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고 평소에도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왔다. 소속사의 설명처럼 김지민은 김준호가 힘들 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곤 했다.

김지민은 2013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김준호의 특별 손님으로 찾아와 "개그맨 지망생일 때 김준호 선배님을 만났다. 선배가 개그에 대해 조언해 주시면서 소고기까지 사주셨다. 작년쯤에 무슨 마음으로 소고기를 사주셨냐고 물어봤더니 나를 여자로 봐서 사줬다고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KBS2 '인간의 조건'에서 김지민은 김준호를 향해 "이 신발을 신고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라며 "바쁘고 힘들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다. 내가 준비한 이 신발을 신고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라며 신발을 선물했다.

김준호 역시 김지민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며 든든함을 보여줬다. 김지민은 "지방 행사가 하나 잡혔는데 김준호 선배님이 나와 나래를 불러서 보조 MC로 참여했다"라며 "행사 후 50만 원을 받았는데 나중에 행사비가 100만 원이라는 걸 알았다. 선배님이 본인의 몫을 떼지 않고 우리를 챙겨줬다"라고 미담을 전한 바 있다.

최근에도 김준호는 김지민과의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2년 전인가 생일날 집에 혼자 있는데 김지민이 선물을 갖고 찾아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SBS/조이뉴스24 포토DB]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SBS/조이뉴스24 포토DB]

또 지난 1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준호의 집에서 김지민이 준 향초가 발견됐고, '댕댕아 평생을 함께 하자. 나의 반쪽'이라는 멘트가 포착됐다. 이에 대해 김준호는 "김지민이 수제로 만들어서 방송으로 팔러 다닌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구입했다"라고 해명했다. 옆에 있던 쇼호스트이자 여동생인 김미진은 "그게 더 수상하다. 그래도 난 김지민 씨 좋은 것 같다. 응원한다"라고 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의 '하트시그널'이었던 것.

여기에 두 사람이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경규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 함께 참석해 찍은 다정한 투샷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열애 소식이 전해진 4일 같은 소속사인 김민경은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두 사람의 열애를) 눈치를 챘나"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주변에서는 둘 사이 뭐 있는 거 같은데 둘은 아니라고 하니까"라고 대답했다.

김태균은 "김지민이 김준호가 많은 배려를 하고 힘을 줬다고 했고, 시상식에서도 김준호를 언급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민경은 "제 일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었다"라며 "오기 전에 사무실에서 김준호를 만났다. 축하드린다고 했더니 부끄러워하더라. 몸을 꼬시더라. 수줍은가 보다"라고 전했다. 또 김태균이 "이제 '미우새' 못 나가갰다"라고 하자 김민경은 "'동상이몽' 나가면 되지"라고 하며 크게 웃었다.

김준호는 올해 나이 48살, 김지민은 39살로 9살 나이 차가 난다. 또 김준호는 2006년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와 결혼했지만, 2018년 합의 이혼했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는 설명처럼 두 사람의 열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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