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특징주] SM,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신고가…7%대 급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7%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1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천600원(7.23%) 오른 8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8만9천원으로, 신고가를 썼다.

에스엠은 전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측 감사가 선임되자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감에 신고가인 8만5천6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자회사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디어유는 3천100원(5.26%) 오른 6만1천900원, SM C&C는 190원(3.65%) 오른 5천390원, SM Life&Design은 35원(1.20%) 오른 2천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의 이같은 상승세는 전일 주주총회에서 투자사가 제안한 인물을 최종 감사로 선임하면서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SM은 주총을 통해 얼라인파트너스 측의 감사 후보 추천인인 곽준호 감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소액 주주들은 물론, 기관투자자들의 지지로 선임안은 통과됐다. SM 측이 후보로 추천한 인물들은 자진사퇴로 철회됐다.

SM은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부적인 논의 결과에 따라 사내외 이사, 감사 후보들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라며 "이번 주주총회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환의 계기로 삼겠다. 주총에서 주주들이 말씀하신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개선하여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