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윤승현 교수가 목 디스크에 대해 강의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목요특강 4인4쌤'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승현 교수, 손동욱 교수, 박현아 교수, 양소영 변호사 등이 출연했다.
윤승현 교수는 목 디스크를 위해 겸손한 자세 보다는 어깨와 목을 펴는 거만한 자세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목을 45도 정도 숙이면 22kg 정도의 무게를 경추 디스크가 받게 된다. 초등학생 정도의 무게를 머리에 이고 있는 거다. 머리가 크면 부담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목 디스크의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해선 "디스크 손상이 오게 되면 방사통이 온다. 또 하나의 문제는 디스크 자체가 손상된다"라고 했다.
이어 "신경을 누르지 않기 때문에 목만 아프다. 근육통은 없다. 고개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다. 이를 디스크 내장증이라고 한다"라며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게 되면 팔의 저림이 생긴다. 심해지면 손에 힘도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윤승현 교수는 목 디스크가 발생해도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경 압박이 없는 목 디스크의 경우 증상이 없으며 대부분 자연치유가 가능하다. 수술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버틸 수 있으면 버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경우엔 "힘이 빠지거나 사지 마비가 발생하는 등 증상에 따라 필요하다. 디스크가 너무 커져서 경수를 누르는 경우엔 사지마비, 대소변에 이상이 올 수 있다"라고 했다.
목 디스크를 위해 평소 매켄지 운동을 틈틈이 해야 하며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고개를 숙이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지로 목, 어깨 스트레칭을 하면서 뼈 소리를 내면 경추 관절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