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김지연이 코로나 검사실서 아이를 폭행하는 아버지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김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배우 김지연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김지연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83a5241a7d5b64.jpg)
그는 "정말 이제 안오고 싶고 내일부터는 동네 병원에서도 인정된다니까 오늘이 마지막 검사겠지만, 주말에도 평일에도 밤늦게까지 검사해 주는 병원이 있어서 참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며칠째 방문하면서 느낀 거지만, 새삼 의료진 여러분들 늘 그 자리에서 계신 거 보며 얼마나 힘드실까 다시금 존경스럽다"라며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으신데 아이들 무서워서 울고 도망가도 너무 뭐라 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에 아이가 검사 거부하니 아빠가 5살 정도 된 아들 뺨을 세차게 때리는 걸 목격했다"라며 "조금 느긋하게 서로 기다려줄 수 있고 배려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셨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모두 지치고 힘들지만 우리 짜증내지 않기로 하자"라며 해시태그로 '감사합니다', '같이 배려해요', '우리 다 처음이니까요' 등을 덧붙였다.
김지연의 게시글을 접한 지인은 놀라 "머야 그 아빠"라고 충격을 먹었고 김지연은 "언니 외국이었잖아? 그럼 체포될 각이었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김지연은 댓글로 "아이 땡깡도 장난 아니었긴 한데, 아빠가 억세게 더 억압적으로 그러니까 더 무서워서 점점 상황은 심각해졌다"라며 "당황한 건 알겠는데 너무 소리 지르고 힘으로 제압하려고 하고 정말 가서 애부터 달래주고 싶었다. 더 어렸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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