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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자회사 FNC인베스트먼트 매각 현금 23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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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 FNC인베스트먼트 매각으로 현금 230억원을 확보했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회사 에프엔씨인베스트먼트(이하 FNC인베스트먼트)의 주식 전량을 (주)비욘드뮤직(이하 비욘드뮤직)으로 23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FNC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지 약 1년 만에 6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둔 셈이다.

FNC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NC인베스트먼트는 FNC가 2021년 2월에 170억원의 자본을 투자해 설립한 음악관련 투자기업으로 국내 주요 드라마 OST의 저작인접권들을 양수하며 음원 수익을 꾸준하게 창출했다. 지난해 5월 설립한지 3개월 만에 기업가치를 400억원 규모로 인정받아 SK스퀘어의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로부터 전환사채 형태로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2만 3천여곡의 음원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고 있는 비욘드뮤직이 음원유통업을 전문으로하는 드림어스컴퍼니와 FNC인베스트먼트와의 시너지를 높게 평가해 FNC가 보유한 지분과 드림어스컴퍼니가 보유한 전환사채 전부를 동시에 양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FNC 안석준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음원 저작인접권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인 비욘드뮤직에 FNC인베스트먼트를 양도함으로써 관련 사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FNC는 이번 거래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아티스트 육성과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여 본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향후에도 비욘드뮤직과 협력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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