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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X'신사와 아가씨', 풍성한 특집…임예진→박하나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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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특집으로 꾸며져 출연진들이 숨겨진 가창력을 뽐냈다. 극 중 처한 상황과 어울리는 곡들로 드라마의 기대감도 한껏 높였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신사와 아가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임예진, 이종원, 이일화, 박하나, 서우진, 유준서, 김이경, 양병열 등이 출연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이 '신사와 아가씨' 특집으로 꾸며져 출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사진=KBS 2TV]

이날 임예진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나는 아직 모르잖아요'를 열창했다.

임예진과 극 중 부녀관계인 양병열은 임예진의 무대에 "촬영 시작하기 전에 대기실에 찾아뵀다. 가사를 뽑아서 공부를 열심히 하셨더라. 진짜 그렇게 하셔서 더 이번 무대가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예진은 "그게 최고의 칭찬이냐. 너무 빈약하다"라고 섭섭해했다.

반면 이찬원은 "가수들이 노래를 할 때 3분 30초 짜리의 짧은 연기를 한다고 하는데 연기를 반세기동안 하는 선배님이시다 보니 가창력을 떠나 감정전달이 완벽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자 임예진은 활짝 웃으며 "찬원 씨한테 그런 얘기를 들으니 정말 행복하다"라고 기뻐했다.

극 중 이세종 역을 연기하는 서우진은 "눈물이 안 날 때는 엄마가 죽었다는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요"라고 해맑게 이야기해 이모 삼촌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세찬을 연기하는 유준서는 지난 사랑에 대한 아픔을 묻자 "그건 묻지 마세요"라고 너스레를 떤 뒤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무대를 열창했다.

'신사와 아가씨' 출연진 외 이찬원도 MC를 맡은 후 처음으로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랐다. 그는 "'신사와 아가씨'라는 슬픔과 애절함도 있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미, 희망들이 있지 않나. 제 노래 중에 '그댈 만나러 갑니다'라는 발랄한 노래가 있는데 '삼백초'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그댈 만나러 갑니다' 가사에 임예진, 이일화, 문희경의 이름을 넣어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연이어 '삼백초' 무대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종원은 "역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노래는 가수에게"라고 이찬원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이어 김이경, 양병열은 극 중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수지, 백현의 듀엣곡 'Dream'을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임예진은 "다음 작품에서 KBS 1TV 일일극 주인공을 맡았다. 시간 없어서 바쁘다고 하더니 언제 이렇게 노래 연습을 했냐"라고 칭찬했다.

또한 박하나는 엔플라잉의 유회승과 함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불렀다. 서정적인 발라드를 고운 목소리로 채워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 임예진은 출연 소감에 "'불후의 명곡' 애청자인데 출연자는 힘들다. 주변에서 만류하는 것을 나왔는데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하다"라고 무대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박하나는 "아직 풀어야할 이야기가 많다. '불후의 명곡' 끝나고 꼭 '신사와 아가씨' 시청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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