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서른 아홉'으로 느낀 바를 전했다.
지난주 서막을 올린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제작 JTBC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은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의 복닥복닥한 일상으로 웃음을 전하는 한편, 정찬영의 시한부 소식으로 눈물짓게 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손예진은 JTALK 영상에서 전미도, 김지현에 대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라 캐릭터에 녹아 진짜 그 인물처럼 보이는 것 같다"라며 "싱크로율은 100%라고 생각할 정도로 찰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우(연우진 분)와의 로맨스에 대해선 "미조가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다. 사랑에 대해서 갈망하거나 믿지 않았던 것 같다. 사랑에 냉소적이었는데 선우를 만나 자기도 모르는 몽글몽글한 설렘을 느낀다"라며 "친구의 아픔을 알게 되고 가장 힘든 시기에 찾아온 빛 같은 존재였다. 너무나 따뜻한 사람이고, 여자들의 로망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예진은 "차미조는 입양아라는 아픔과 불안함이 있다. 입양 가정에서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하지만 불안하고 흔들림을 가졌다"라며 "겉으로는 완벽해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고 공감가는 캐릭터다. 미조가 견뎌냈던 시간들, 시한부 친구를 둔 마음을 생각하며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건강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라며 "성취하고 성공하는 것을 다 떠나서 가장 기본인 건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을 더 느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이들에게 닥친 시련이 안타깝고 현실에도 많아서 남일 같지 않아 더 가슴이 아팠다"라고 촬영 후 느낀 감정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3, 4회에 대해 "찬영의 병을 알게 되고 굉장히 많이 좌절하지만 사랑하는 친구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행복하고 값지게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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