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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버트 패틴슨 "'더 배트맨' 케미=행운, 봉준호와 작업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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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으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배트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맷 리브스 감독,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가 참석했다.

'더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 스킬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더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 스킬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로버트 패틴슨 분)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폴 다노 분)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시각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서사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동시에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한다.

배트맨이 아직 고담 경찰국이나 주류의 인정을 받지도 않았고, 또 아직 슈퍼히어로가 되기 전인 시점에 2년째 자경단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혹성탈출'로 완벽한 트릴로지를 보여준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으로 히어로의 세대 교체를 알린다.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길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맷 리브스 감독이 '더 배트맨'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맷 리브스 감독이 '더 배트맨'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날 맷 리브스 감독은 "이 자리에 오게 되어 영광이고 신난다. 지난 5년 동안 준비를 했다. 촬영한지 3년이 됐다. 바쁘게 열심히 만든 작품인데 이렇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80년이 넘은 스토리고 '배트맨'은 아이콘이 되었다. 스토리도 강력하다. 일종의 존경심과 경외심,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하나의 도전이고 어려운 것이 있었다"라며 "스펙터클이 필요하고 배트맨의 필요한 조건을 가지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탐정 스토리로 만들었다. 여러가지 캐릭터를 만나게 되고 러브스토리, 공포감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졌다. '배트맨' 영화면서도 다른 '배트맨' 영화와 구별이 된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향후 시리즈물로 만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던 "캐릭터들이 행동하는 이유가 있다. 배트맨은 슈퍼히어로다. 사람을 돕고 구한다"라며 "자신의 인생을 이해하려고 한다.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 기억을 되살리면서 벗어날 수 있을지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선악을 넘나든다. 컨트롤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 본성을 탐험하고 탐구한다"라고 흑과 백으로 나눠지지 않은 안티히어로 설정 이유를 밝혔다.

배트맨으로 돌아온 로버트 패틴슨은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트맨은 자신과 주변 시설 통제를 완벽하게 하는 인물이다"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명확한 자기 통제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그 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을 전달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배우들의 캐스팅, 케미에 대해서는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만들어준 행운이다. 운이 좋았다"라며 "폴과 같이 일을 하는데, 공포스러운 캐릭터였다. 저희가 그러한 모습을 연기하는 폴을 통해 영감을 많이 받았고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서로 싸우는 신을 촬영할 때는 즐거웠다. 건강한 텐션이 촬영장에 가득했다. 같이 스크린 테스트를 했다. 그 때부터 호흡이 좋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했다"라며 "조이는 캐스팅 얘기에 당연한 거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와 잘 어우려졌고 협력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친분도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 배트맨' 조이 크라비츠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더 배트맨' 조이 크라비츠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는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 역시 마찬가지. 조이 크라비츠는 "캐스팅이 됐을 때 캐릭터적으로 원하는 것이 분명했다. 퍼즐을 맞추는 가운데 보완적으로 캐스팅이 됐다"라며 "케미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건 없다. 교향곡,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감독님이 지휘자로 케미를 위해 노력하셨다. 자연스럽게 호흡이 좋았고, 비전이 명확해 일을 하는데 수월했다"라고 완벽했던 케미를 설명했다.

이어 조이 크라비츠는 "인간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작품에서 캣 우먼들이 잘 표현이 되었는데 인간으로서 어떤 면모를 가져는지는 부족했다"라며 "강력한 여성 캐릭터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취약점과 분노, 연약한 면을 가진 입체적인 면을 표현했다. 완벽한 캣 우먼은 아니고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를 사는 인간적인 인물이다. 캣 우먼의 토대를 만들고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고 많은 고통과 분노를 가진 인물로 표현을 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리들러 역을 맡은 폴 다노는 "저희가 촬영 중 케미가 있었다면 하나의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리허설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다만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동료배우들이 정말 뛰어나다면, 하나의 목표를 가진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미국 차기작을 함께 작업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영화가 대단하다.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패틴슨은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신작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하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더 배트맨'은 오는 3월 1일 국내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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