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솜, 옹성우, 심은경, 양동근이 '별빛이 내린다'에 출연한다.
'별빛이 내린다'(감독 최국희)는 93년, 대학 신입생으로 만난 남학생 경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학생들인 두 현정 사이의 엇갈렸던 기억과, 어른이 된 현재를 오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성장 멜로 영화다.
1993년의 과거와 21세기의 현재를 오가며 세 인물의 엇갈리는 기억과 말 못할 감정, 시간이 흐르며 성장한 그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사랑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솜은 동기들과는 다른 어른스러움, 자신감과 당당함, 멋진 스타일로 다른 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대학 신입생 이현정A 역을 맡았다.
옹성우는 속초 출신으로 서울에 상경한 대학 신입생으로, 고교 시절의 아픔 때문인지 마음을 여는 것이 서툰 최경수를 연기한다. 현정A와 경수는 별을 보는 동아리인 천문반 소속으로 둘 사이에는 말하지 못한 감정이 오고 간다. 옹성우는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최국희 감독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경수, 현정A와 같은 식품영양학과에 과수석으로 입학한 성실하고 똑똑한 말 잘하는 동기인 이현정B는 심은경이 연기한다. 현정B는 늘 뒤로 한발 물러나 있는 것 같은 경수에게 저도 모르게 자꾸 눈길이 머무는 인물로, 경수를 친구들 속으로 끌어 들이고 싶어한다. 이름 빼고는 모든 것이 대조적인 두 현정을 서로 다른 개성의 연기 잘 하는 두 배우 이솜과 심은경이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양동근은 현재의 경수가 일하는 속초의 수제 맥주 브루어리 오너인 맥주 마니아로, 맛있는 맥주를 만들고 팔 수만 있다면 세상 행복한 박사장을 연기해 '별빛이 내린다'에 활기와 온기를 더한다.
'스플릿',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로 매번 완전히 다른 장르와 이야기의 영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최국희 감독의 신작 '별빛이 내린다'는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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