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프로듀서들에게 곡 비를 후려쳤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스윙스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프로듀서 얌모는 스윙스가 프로듀서들에게 갑질을 했다며 "자기가 품앗이를 해주겠다며 곡 비를 후려지거나 공짜로 받은 적이 많다", "곡 비 제대로 받은 사람 한 명도 없을 듯"이라는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스윙스는 "이 글을 쓴다는 것이 매우 불쾌하고 수치스럽게 느껴진다"라며 "글을 쓴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저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하고, 잘못한 것임을 알았을 때 사과를 하는 게 맞겠지만, 굳이 바라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와 같은 폭로는 이 친구가 약 4년 전에 이미 했었다는 점, 본인이 기억해주길 바란다"라며 "똑같은 일로 벌써 공개적으로 두 번째로 저에게 이렇게 행동을 한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누군가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어릴 적 다같이 가난할 때 서로 페이 얘기조차 안 했던 때는 몰라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를 거래하는 일반적인 금액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비용을 지불했다. 이를 재차 확인했다"라며 "이 상황들에서 '갑질'이나 '후려치기'라는 단어는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스윙스는 과거에 해당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참았지만 이제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듀서들과 비트에 대해서 가격을 책정할 때 서로 협의를 보고 정한다. 즉 피해자가 없다는 것"이라며 "프로듀서 본인이 제가 혹은 다른 누군가가 제시한 가격이 망므에 들지 않으면 안 팔면 그만이다. 거래를 갑질로 만들지 마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그는 "존재하지도 않은 피해자를 만들어 악수도 한 번 안 한사람을 상대로 정의감이라는 가면을 써서 검사 놀이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째로 하는 게 너무한다. 그만 해라. 화가 난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저는 완벽하지 않고 그 누구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들이 점차적으로라도 줄어들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첨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