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현빈♥손예진, 결혼으로 '사랑의 안착'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공개 열애 중인 배우 현빈, 손예진이 부부가 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선남선녀' 커플로 사랑을 받았던 리정혁, 윤세리의 해피엔딩처럼 현빈, 손예진이 결혼으로 결실을 맺는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빈 배우와 손예진 배우 두 사람이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라고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히 치르고자 하는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인생의 소중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현빈 배우와 소속사 또한 보내주시는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인생의 특별하고 소중한 시작을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 손예진 배우는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손예진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 예쁘게 잘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며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라고 현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손예진은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 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축복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현빈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라며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라며 "지금까지 보내주셧던 따듯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2019년 1월 미국 동반 여행 목격담과 함께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당시 이를 완강히 부인했고 이후에도 한 차례 더 열애설이 불거졌음에도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그러다 두 사람이 '사랑의 불시착'으로 드라마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또 다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에도 현빈과 손예진은 재차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2021년 신축년 새해 첫날 처음으로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등장한 손예진이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고 답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져 수많은 네티즌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