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출연한 '가면토론회'가 방송 2회 만에 종영됐다.
JTBC는 지난 18일 "신규 파일럿 예능 '가면토론회'가 2부작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라고 알렸다.
출연자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익명의 패널이 논리로 토론을 벌인다는 포맷 특성상 방송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 이에 따라 기존 녹화분은 방송이 되지 않으며, 다시 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가면토론회' 공식 홈페이지 역시 삭제됐다.
지난 5일과 12일 방송된 '가면토론회'는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 논객들이 3 대 3으로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으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를 두고 각 입장을 대변하는 3인이 한 팀이 되어 총 6명의 선수가 3:3 토론에 임했다. 이름, 나이, 직업, 얼굴 등을 숨긴 이들은 신상 노출의 우려로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거나, 사회적 위치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말의 무게가 달라지지 않도록 가면을 썼다.
하지만 '마라탕'이라는 이름의 참가자가 이준석 대표로 드러난 것.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비난성 발언을 했고, 국민의당은 JTBC 측에 "제작진과 출연진을 상대로 선거방송심의와 공직선거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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