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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최준영, 손현주X임시완과 심리전…막강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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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트레이서' 최준영이 손현주, 임시완과 심리전을 펼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서 국세청 감찰과 과장 인도훈으로 분한 최준영은 임시완, 손현주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먼저 인도훈은 오즈식품의 비리를 고발하고 나오는 황동주(임시완 분), 오영(박용우 분)과 마주했다. 자신을 보자마자 한껏 비아냥거리는 황동주의 모습에 "꺼져. 양아치 같은 새끼가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라고 말한 뒤, 그의 손 인사를 무시한 채 오영과 대화를 나눠 살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날 인도훈은 아버지 인태준(손현주 분)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았고 "황동주 발끝도 못 따라가는 건 어릴 때나 지금이나 어째 매한가지야"라며 황동주와 자신을 비교하며 비난하는 그의 말에 복잡미묘한 심경을 보였다.

이후 인태준은 인도훈에게 민차장(추상미 분)의 뒤를 밟으라 지시했고, 이를 들은 인도훈은 "거기까진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강한 의사를 비쳤다. 이에 인태준은 "황동주한테 단 한 번이라도 이겨 본 적 있나?"고 말해 인도훈의 치명적인 약점을 자극했다.

한편 인태준은 조세 5국장 안성식(윤세웅 분)을 전면에 내세워 사건을 마무리 시키려 했고 자신의 수하인 조세 3국장 장정일(전배수 분)의 비리는 덮고자 했다. 이에 민차장에게 오즈식품 유착 비리 감찰 보고서를 건넨 인도훈은 "장정일 국장도, 박성호 과장도 모두 혐의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확실합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편에 섰다.

이 가운데 민차장이 "누구 꼭두각시 말고 그냥 자기 일을 하는 게 어때”라며 조언하자 인도훈의 혼란스런 모습이 화면에 여과 없이 드러나 궁금증을 높였다.

최준영은 주위사람에겐 냉철하지만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손현주의 핍박에는 담담하게 받아드리는 인도훈이라는 인물을 안정적인 톤과 연기로 극에 녹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최준영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트레이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웨이브와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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