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른 아홉'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이 서른아홉 동갑내기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 세 사람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공개된 영상에는 일과 사랑 그리고 우정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차미조, 정찬영, 김주희의 일상들이 친근감 있게 펼쳐진다. 한 없이 편한 자세로 과자를 나눠먹고 함께 마사지를 받는 것은 물론 클럽에서 무아지경으로 즐기는 모습에서 세 친구의 끈끈하고 진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셋이 있을 땐 한 없이 철부지 같다가도 자신의 삶을 자기주도적으로 이끄는 세 여자의 유연하고 결단력 있는 자세가 눈에 띈다. 강남 피부과 원장인 차미조는 "유학 가려고, 골프 유학"이라며 안식년을 선언한다. 또 연기를 가르치는 정찬영은 호랑이 선생님다운 카리스마가 빛난다.
그런가 하면 서른아홉 해 그녀들의 인생에 스며든 로맨스도 가슴을 두드린다. 누군가와 입맞춤을 나누고 손을 잡는 차미조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정찬영은 "나 담배 끊었어. 오빠도 끊을 거고"라며 이별을 고하고 엄마를 보살피느라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한 장주희는 차이나레스토랑에서 본 쉐프에게 관심을 보인다. 여기에 친구의 애정사를 적극 지원에 나서는 차미조, 정찬영의 오지랖은 우리네 모습과 꼭 닮아 있어 공감대를 자극한다.
'함께여서 행복하다'란 말과 꼭 들어맞는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의 우정이 웃음과 동시에 뭉클함을 자아낸다. 각자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어른이 되었어도 세 사람이 있을 때만큼은 천진난만한 소녀로 돌아가기 때문. 체면도 격식도 차릴 것 없이 유치해져도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전제된 세 사람에게서 단단한 신뢰가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만났다고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각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서른, 아홉'은 짧은 티저 영상만으로도 극이 가진 분위기를 물씬 와 닿게 하며 시청 욕구를 드높인다. 별 다를 것 없던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서른아홉 친구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드라마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서른, 아홉'은 오는 2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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