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브가 방탄소년단 미국 콘서트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NH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이같은 분석을 내놓으며, 올해가 지식 재산권(IP)과 플랫폼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약하며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개최(온라인 1회, 오프라인 4회)와 세븐틴 신보 판매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LA스타디움 콘서트에서 티켓 매출 360억 원, 온라인 동시 송출 티켓 매출 2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틴의 역할도 커졌다. 'Attacca' 판매량은 직전 앨범 대비 45% 급증한 203만 장을 기록했고, 팬덤 규모가 커지고 콘서트 투어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미국 콘서트는 지역 이동이 없고 동시 송출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콘서트 대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하이브의 아티스트·스토리의 지적재산권(IP) 범위 확대, 플랫폼 생태계 확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세계관을 도입한 유기적 콘텐츠, 적극적인 MD·콘텐츠 확대, 자체 플랫폼을 통한 판매 한정성 확보로 산업의 방향을 선도해왔다"며 "올해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에도 선도적 진출을 계획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방향성은 보유 IP 확대와 플랫폼 생태계 확장"이라며 "국내외 신인 론칭과 오리지널 스토리(7 Fates Chakho 등) 공개를 통해 다양한 IP를 확보해 매출원을 확장하고 위버스-VLIVE 통합, 인터랙티브 게임 론칭, NFT 발행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NFT 사업의 경우 ▲팬덤 우선 NFT 지급 ▲친환경 블록체인 플랫폼(루니버스) 활용 등 연착륙 방안이 확보됐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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