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는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철민은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2년 전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힌 고인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동안 차도가 있는 듯한 모습에 대중과 연예계 지인들이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 겨울 종양 수치가 3000이 넘는 등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고 12차 항암치료까지 받았지만, 최근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 항암 치료를 더 이상 못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1월 말 고인은 SNS를 통해 "하나님 살고 싶습니다. 살려 주세요"라고 글을 남기며 간절함을 드러냈고 이달 10일에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게재해 이별을 암시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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