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빨강구두' 정유민이 드라마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정유민은 KBS2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 권혜빈 역할로 분해 열연했다. 권혜빈은 극 초반실감 나는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했지만 극 후반부 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도 사랑도 가족 마저 모든 걸 잃은 권혜빈의 눈물과 분노를 안정감 있는 연기로 표현해 연기 맛집임을 재증명했다.
10일 정유민은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약 6개월 간 '빨강구두'라는 드라마 안에 푹 녹아 들어 현실의 시간을 잊고 지내왔던 것 같다. 동료 배우들의 따뜻하고 다정한 울타리 안에서 많은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 많은걸 보고 느끼게 해준 분들이었다. 정말 감사하고 오래도록 계속 뵙고 싶다"며 '빨강구두' 식구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혜빈이란 역할을 연기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상상을 반복하며 혜빈이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름대로 매주 고뇌의 길을 걸었지만 행복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과는 세 번째 작품이었는데 특히 감사하다"면서 "우리 스태프 분들도 이제는 모두 가족 같아서 벌써 보고싶다. 유난히 정들고 유난히 가슴 짠한 느낌이다. 그만큼 모두 치열하게 노력하고 고생해왔기 때문인 거 같다. 혜빈이와 '빨강구두'는 이제 마음에 잘 간직하고 앞으로 새로운 길에서 시청자 분들을 비롯해 '빨강구두'를 함께 했던 모두를 다시 반갑게 만나고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정유민은 "권혜빈 안녕! 젬마언니 안녕! 엄마, 아빠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해!"라며 권혜빈 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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