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지리산' 시청률이 상승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 12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8.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7.6% 보다는 0.5%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주 일요일 방송분에 비하면 0.2%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수도권 시청률은 8.7%다.
'신사와 아가씨' 등 KBS 드라마를 제외한 방송사에서 현재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들에 비하면 '지리산'의 성적은 꽤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토리와 연출, 연기력이 시청률 상승세와 화제성를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지리산'에서는 거대한 수해에 맞선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치열한 구조 현장이 그려졌다. 과거 수해로 부모님을 잃었던 서이강(전지현 분)은 한 조난자가 들려준 뜻밖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마주했다.
1995년 수해 사고 날, 생의 마지막을 생각하고 지리산을 오른 조난자가 우연히 서이강의 부모를 만났고, 가족들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는 그들의 말을 듣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당시 힘들었던 부모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산을 올랐던 걸 까봐 두려웠던 서이강은 이렇듯 돌고 돌아온 필연적 인연으로 다시금 사랑을 확인하게 됐다. 아닌 척 피해왔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속 시원히 토해낸 그녀의 눈물은 내면을 한층 단단하게 만든 성장의 눈물이었다.
선천적으로 약한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 꾸준히 훈련을 해오던 사무소 직원 이양선(주민경 분)은 부족한 레인저 인원을 채우기 위해 직접 출동,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온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무전기에서 그녀의 비명소리가 들려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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