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선호, 12월3일 '슬픈열대' 대본리딩…논란 후 첫 일정
배우 김선호가 '슬픈 열대'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합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조이뉴스24에 "'슬픈 열대' 대본리딩이 12월 3일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외 일정은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와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 후 한달 반여 만에 공식 일정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선호를 비롯한 영화의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며, 여주인공은 고아라가 맡습니다.
'슬픈 열대'는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소년이 복싱선수를 꿈꾸며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김선호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섭니다.
김선호는 지난달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을 통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김선호는 KBS 2TV '1박 2일'과 차기작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했지만 '슬픈 열대'는 박훈정 감독의 강력한 믿음으로 예정대로 출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정일훈,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구형 "평범한 일상 그립다" 울먹
대마초 혐의로 수감된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이 구형됐습니다. 정일훈은 "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눈물로 선처를 구했습니다.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최수환 부장판사)는 정일훈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날 검찰은 정일훈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2천663만원을 구형했습니다.
정일훈은 "어리석은 행동이 몹시 후회되고 제 스스로가 부끄럽다"라며 "제가 누릴 수 있었던 평범한 일상들이 너무 그립다"라고 울먹였습니다.
정일훈은 "마약이 제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또 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 마음을 절대 배신하지 않고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겠다고 굳게 약속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지인들과 161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일훈은 가상화폐(비트코인)을 이용해 대마초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약 1억원에 달하는 돈을 써서 대마초를 매수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혐의가 알려지자 정일훈은 지난해 그룹 비투비를 탈퇴했습니다.
이후 재판부는 지난 6월 1심에서 정일훈에게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장기간 대량으로 마약을 매수하고,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결했습니다.
정일훈은 이후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항소 이후 재판 당일까지 총 88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상간녀 위자료 소송 "가정 파탄내"
스포츠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 A씨가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20대 여성 B씨는 방송인 A씨가 지난 2년간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와서 가정을 무너뜨렸다며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5천만원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B씨는 "A씨는 남편 신용카드로 명품 가방을 구입했고,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최근까지 SNS에 여행 사진을 올렸다"며 가정생활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지난해 A씨는 B씨에게 도리어 '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 모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 역시 B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B씨 남편과 이미 헤어진 상태이며, 교제 당시 혼인 관계인 걸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 넷플릭스, 구독료 기습적 인상…"해지 고민" 이용자들 반발도
넷플릭스가 최대 월 2500원, 17.2%에 달하는 요금 인상을 기습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날부터 국내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2명이 동시접속 할 수 있는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2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12.5% 인상했으며, 4명 동시 접속이 가능한 프리미엄은 월 1만4천500원에서 1만7천원으로 17.24% 올렸습니다. 1명이 이용하는 베이직 요금제는 기존 9천500원 가격이 유지됩니다.
넷플릭스는 "이 요금제는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하며 향후 모든 회원에게 적용될 것"이라며 "현재 회원은 멤버십을 변경하지 않는 한 요금 변경 30일 전 이메일 알림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6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5년 10개월 만입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도 스탠다드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를 각각 7.7%, 12.5% 인상했고, 올해는 일본에서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를 향한 망 사용료 지불 압박이 강화되면서 미리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여전히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전방위적인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의 요금제 기습 인상에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예고도 없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해지를 고민해봐야겠다' '오징어게임 이후 볼 콘텐츠가 많지 않아 방치하고 있었는데, 금액 대비 아깝다' '다른 OTT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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