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너를 닮은 사람'이 고현정, 최원영의 베드신으로 19금 파격 편성을 했지만 시청률 상승 효과를 얻지 못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2.9% 보다 하락한 수치다.
방송에 앞서 '너를 닮은 사람' 측은 "4회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19세 이상 관람가'로 파격 편성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현정, 최원영의 애정신은 오랜 결혼 생활에도 서로를 깊이 원하는 부부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며 "신뢰와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장면으로 연출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
'너를 닮은 사람' 4회에서는 과거 아일랜드에서 우재(김영재 분)와 함께 지내던 희주(고현정 분)는 우재에게 수면제를 먹여 깊이 재웠다. 아기였던 아들 호수를 데리고 우재가 따라오지 못하게 그의 여권까지 챙긴 뒤 그를 떠났다. 또 과거 해원(신현빈 분)과 우재의 웨딩사진 촬영 날 우재는 희주에게 "당신이 하지 말라면 안 해. 결혼하지 말라고 해"라며 매달렸다.
그런 우재를 뿌리쳤던 희주는 예전 기억을 되새기면서도, 과거의 기억들을 잊고 싶어했다. 남편 현성(최원영 분)과 사랑을 나눌 때에도 희주는 과거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과거를 잊으려 했던 희주의 마음과 달리 이날 4회 엔딩은 갤러리의 전시회 오프닝에서 갤러리 관장인 이정은(김호정 분)의 소개로 과거의 모습 그대로인 우재와 희주가 마주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예상치 못한 우재와의 만남에 희주는 아무 말도 못한 채 굳어버렸고, 희주 앞에 다가온 우재의 표정 또한 무언가 복잡해 보여 다음 회를 궁금하게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