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해외 촬영 중 한국 작품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을 보고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승리호'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희 감독, 송중기, 진선규가 참석했다.
송중기는 "저번 주에 '보고타' 해외 촬영이 있어서 해외를 갔는데 경비행기를 탔다. 경비행기에서 제 주변에만 세 명이나 '오징어게임'을 보고 있더라"라며 "경비행기라서 세 명이 보고 있는건 엄청 많이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하고 있으면 외국인들이 또 '오징어게임'을 보고 있다"라며 "외국인과 대화를 하다 '기생충' 얘기로 시작하면서 '승리호' 얘기가 나와서 '그게 나'라고 했다. 뭐가 재밌었냐고 물어보니까 한국 배우들이 만든 작품이어서 우리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을까 했는데 외국인들이 재밌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기도 한데 잘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라고 느낀 바를 밝혔다.
송중기는 "이번에 해외촬영 가서 많은 것을 느꼈다"라며 "뿌듯하기도 하고 조성희 감독님이 보고싶기도 했다"라고 하다가 "김태리 씨가 보고싶었다"라고 덧붙이는 재치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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