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신강림' 강호동, 벙커 러버 등극…신동엽 "징글징글해"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골신강림' 강호동이 못말리는 모래판 사랑으로 '벙커 러버'가 된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티빙 오리지널 '골신강림'에서는 강호동, 신동엽 두 MC와 박지은 프로의 치열한 골프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호동이 지독한 벙커 사랑에 빠진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주 2화에서는 용병 이수근의 투입으로 페이스를 되찾은 박지은 프로가 두 번째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호동엽'(호동+동엽)과 박지은 프로가 승자를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를 예고,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먼저 스윙에 나선 강호동은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며 사라진 자신의 공을 찾아 헤맨다. 카트를 타고 필드 수색에 나선 그는 벙커를 넘어갔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벙커 구석에 빠져 있는 공을 발견하고 당혹스러워한다. 하지만 단숨에 벙커를 탈출하는 명품 샷으로 승부사 기질을 발휘, 임진한 프로와 이수근의 감탄을 이끌어낸다.

이어 마지막 홀에서 강호동은 박지은 프로의 조언을 듣고 승부수를 띄운다. 그러나 경쾌한 소리를 내며 떠오른 공이 페어웨이를 지나 벙커 쪽으로 넘어가자 그의 파트너인 신동엽은 "벙커 좀 가지마! 징글징글하다"며 분통을 터트린다고. 이에 강호동은 당황한 얼굴로 신동엽의 눈치를 살펴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박지은 프로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며 맨발 투혼을 발휘, '호동엽'의 존경심 가득한 박수를 받는다. 헤저드 근처 어려운 위치의 공을 살리고자 과감히 신발을 벗어던진 것. 이렇듯 열정을 불태운 박지은 프로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치열한 승부 끝에 황금 골프공을 거머쥘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골신강림' 3화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골신강림'은 10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