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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지민 향한 무차별 폭언 인정 "복수심 불타 도 넘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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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권민아가 지민을 향해 폭언을 내뱉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권민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퇴 후 나의 억하심정을 떠나서 내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었다. 지금껏 계속해서 도가 지나쳤기에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내가 자초한 일"이라 폭언 논란을 인정했다.

이어 권민아는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스패치는 8일 지민의 부친상 이후 지민과 권민아의 휴대폰 대화 내역, 권민아의 폭로 후 지민과 권민아의 대화록, 초아 찬미 혜정 설현 유나 등 AOA 멤버들과의 대화 내역, 권민아가 지민에게 일방적으로 보낸 폭언 문자, 권민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한 휴대폰 대화 내역, 매니저들간의 휴대폰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권민아가 오히려 팀 내에서 통제 불가능한 멤버였고, 소속사 스태프에게 갑질을 일삼은 것은 물론 지민에게 폭언이 섞인 문자를 수십차례 했다고 보도했다.

아래는 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제가 게시물을 올릴 수가 없으니, 이것까지만 이야기하고 인스타 내일 부로 삭제하겠습니다.

일단 유씨가 주장하는 그 사진들과 영상 저도 확인했고, 수위도 다 확인했습니다.

즉 자살 협박하신 적 없습니다.

그리고 끝나지 않았던 사건.. 탈퇴 후 저의 억한 심정을 떠나서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상.. 그건 아무에게도 없겠죠..?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도가 지나쳤기에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 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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