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김옥빈이 먼저 떠난 할머니를 추억하며 슬픔에 잠겼다.
김옥빈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세상을 먼저 떠난 할머니를 추모하며 고인과 함께했던 날을 그리워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옥빈은 "어릴 적, 할머니가 시장 갈 때마다 몰래 안 들키게 숨어서 졸졸 따라다녔다"라며 "할머니가 시장을 다 보고 집에 갈 때쯤 짠하고 나타나면 할머니가 놀래서 '아이고 내 새끼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다 컸다'라며 궁둥이를 토닥토닥 해줬다"라고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난 세상 뿌듯한 얼굴로 강아지풀을 머리에 꽂고서 할머니 뒤를 집까지 또 졸졸 따라갔다"라며 "그날이 생각난다. 할머니의 웃는 얼굴을 보며 참 행복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옥빈은 "할머니. 잘가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라며 해시태그로 'restinpeace'를 덧붙이며 추모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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