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팀이 아내의 임신 소식에 "아빠가 되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고백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밤 방송된 TV CHOSUN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팀-김보라 부부의 임신 고백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3.9%(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에서 팀, 김보라 부부는 임신 7주차임을 최초로 공개했다. 두 사람은 8년 연애 끝에 올해 2월 결혼했다.
이날 팀, 김보라는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속 조그마한 태아의 심장이 콩닥대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태명을 짓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김보라는 임신 사실을 알기 며칠 전, 엄마가 사방이 맑은 물로 둘러싸인 태몽을 꾸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맑음이'로 의견을 모았고, "맑음이 엄마" "맑음이 아빠"로 서로를 부르며 쑥스러워 했다.
이어 팀-김보라 부부는 임신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가족들을 초대했다. 팀네 다섯 형제들부터, 김보라의 친오빠 등 가족들이 하나둘 도착했고, 두 사람은 가족들에게 뒷면에 알파벳이 하나씩 붙은 앞 접시를 나누어주며 "우리가 뭘 말하려하는지 추측해보라"고 게임을 제안했다. 접시를 뒤집어 본 가족들은 알파벳 B를 보자마자 "BABY"라고 외쳤고, 'BABY BY TORA'라고 완성된 글씨와 초음파 사진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팀 형제들은 거실에 모여 앉아 즉흥 연주회를 벌였고, 팀은 반주에 맞춰 김보라를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더니 꽃과 편지를 들고 나타나 "아빠가 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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