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인질 황정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연기가 너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인질로 잡히기 전까지는 편하게 한다. 그 짧은 분량 다음에는 인질로 잡히는데, 제가 납치를 당해본 적이 없다"라며 "상상해서 납치를 당했다면 어떤 감정일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설정을 해야 한다. 가상 인물이라면 감정을 조율하고 만들면 되는데 진짜인가 가짜인지 고민하는 것이 어려워서 더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황정민은 "철저하게 황정민으로 연기했다. 내가 납치를 당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고 논의를 했다"라며 "대본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황정민으로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다시 한번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잡혔다'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목숨을 건 극한의 탈주를 '베테랑', '엑시트' 제작진이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리얼리티 액션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인질'은 오는 8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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