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이 코로나19로 10억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송종국이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종국은 "7년여 전부터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자연인으로 살고 있다"며 "일주일에 한두번은 일을 해야 해서 운영하고 있는 축구 교실에 간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안정적이었다. 큰 돈은 못 벌지만 생활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그냥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 금액으로 따지면 손해가 10억이 넘어간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벌어놓은거 다 까먹고. 같이 운영하는 동생들, 코치들이 같이 배달일도 나가서 한다. 우선은 버티고 있다. 이대로 계속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상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축구 교실을 지켜야한 하는 또다른 이유를 밝히며 "어릴 때부터 지욱이에게 하고 싶은거 다 하라고 했다. 얼마 전에 축구 선수를 하겠다고 하더라, 지욱이가 축구를 한다는데 내가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욱은 엄격한 코치인 아버지에 대해 "운동할 때는 감독님이니까 엄격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평상시에는 다정하게 해주시니까 운동할 땐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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