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자연인이 된 송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7년째 자연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자연으로 들어온 이유는 이혼 후 시선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혼을 하고 1년 동안은 친한 친구하고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연으로 들어갔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아들 지욱이를 보기 위해 축구교실에 나갔다. 그는 코로나19로 축구교실 운영도 어려워졌다며 "처음에는 안정적으로 지냈다. 큰돈을 못 벌지만, 생활을 못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코로나19 이후로는 문을 닫아야 하는 정도였다. 금액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10억 넘게 손해를 봤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 게 여전히 미안하다며 이혼을 결심한 순간을 떠올렸다. 송종국은 "애들 엄마하고 많이 부딪히는 게 아이들한테는 안 좋다.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이들한테는 치명적일 텐데, 그때 생각에는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따로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종국은 "법원에서 '이혼하면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가지고 있다'라고 한다. 양육권이 쌍방으로 가면 서류 떼거나 할 때 불편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엄마가 키우는 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부분도 나중에 난리가 났다. 친권도 포기하고 애들까지 버렸다더라"라며 친권 포기 오해를 해명했다.
송종국은 이러한 오해 때문에 힘들었다며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공격들이 끝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혼이라는 게 부부간의 일"이라며 "개인적인 일이고, 아무리 친한 사람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100% 알지 못한다. 그전까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다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같더라. 그때 다 접고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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