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주지훈, '아신전' 대본도 다 봐…짧아서 아쉽다더라"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은희 작가가 '킹덤: 아신전'을 본 주변 반응을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감독 김성훈) 인터뷰에서 완성본을 본 소감에 대해 "'결국 만들어졌구나' 싶었다"라며 "호랑이 부분도 시즌2에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과 제작환경 때문에 포기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는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웠다"라며 "미술, 조명, 카메라, 소품 하나하나 애를 정말 많이 쓰셨다. 놓치는 부분 하나 없어서 고맙고 설레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됐다"라고 전했다.

남편인 장항준 감독의 반응에 대해서는 "처음엔 자막 없이 편집본을 먼저 봤다. 장항준 감독이 시사나 정치는 잘 아는데 역사를 잘 몰라서 봐도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며 "완성본을 보고 나서는 재미는 있는데 액션을 기대했다고 하더라. 액션이 많이 없어서 그게 아쉽다는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 "주지훈은 대본도 다 봤는데,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 '아신전'이 있어서 시즌3는 더 큰 얘기를 할 수 있는 스페셜 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짧아서 아쉽다고 하더라"라며 "박병은도 보고 만족했다는 얘기를 같이 했다"라고 주변 배우들 반응을 전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에피소드이다. '킹덤' 시즌2 말미 등장해 무수한 궁금증을 낳았던 아신(전지현 분)의 정체와 생사초에 얽힌 비밀과 기원이 밝혀질 것으로 예고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엔딩에 잠깐 등장했던 것만으로도 큰 궁금증과 화제를 모았던 전지현이 생사초의 비밀을 발견한 아신으로, 박병은이 세자 이창(주지훈 분)과 함께 생사역으로부터 한양을 지켰던 어영대장 민치록으로 다시 등장해 생사초의 기원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여기에 어린 아신 역의 김시아, 아신의 아버지 타합 역의 김뢰하, 조선을 위협하는 파저위 부족장 아이다간 역의 구교환이 폭발적인 열연과 존재감으로 92분을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