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유시민 작가가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의 유석영 대표와 유시민 작가는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시각 장애인 대표와 청각 장애인 직원이 구두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유석영 대표는 유시민 작가와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우연히 전화 통화를 하면서 유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는 유시민 작가는 구두 모델까지 하게 됐다고.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해 다른 모델을 찾았다고 한다.
유시민 작가는 "제가 하니까 약발이 안 듣더라. 인기인들이 해야겠다더라"라며 "그래서 유희열에게 말했더니 '효리가 하려나?' 그러더니 전화를 해줬다"라고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모델이 된 계기를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은 2010년 3월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4년 만에 경영난 때문에 한 차례 폐업했다.
2016년 5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 구두를 신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시민 작가는 다시 구두를 만들고 싶어하는 유 대표에게 재기할 수 있는 힘을 줬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찾아와서 말씀하시는데 제가 느끼기에 하고 싶어하는거다. 하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저에게 물어본 것"이라며 "돈이 없으니까 걱정이 됐지만, 그 답을 원하는 것 같아서 '또 한번 해보자'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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