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생'에게 법적 대응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티스트 사생활 침해 행위 중단 요청 및 이에 대한 법적 조치의 건'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사생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행위를 더이상 묵과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해나갈 예정"이라 알렸다.
택시를 이용해 아티스트를 따라다니거나 아티스트의 군 복무 장소를 따라다니는 행위, 거주지 실내 및 주차장 침입 등 무분별한 스토킹 행위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사생에 대해 견지해 왔던 관용적 태도를 버리고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며 "형사고소는 물론 정신적 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 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덧붙였다.
아래는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에게 심각한 수준의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가 계속되고 있어, 그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팬들의 협조 및 내부 모니터링을 통하여, 포털사이트,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 아티스트에 관한 악의적인 비방, 악성 루머 등을 게시∙유포하여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 등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며 강력히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소위 '사생'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행위 역시,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생)택시'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계속 아티스트를 따라다니거나 군 복무중인 아티스트의 복무장소 출퇴근을 따라다니는 행위, 거주지를 알아내어 실내 또는 주차장 등에 침입하거나,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택배물품을 보내는 등 '사생'의 무분별한 스토킹행위로 인해, 아티스트는 물론 그 가족, 지인, 이웃 등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애정어린 팬심의 표현이 아니라, 아티스트 등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이자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최근 제정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징역형'으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그 동안 '사생'에 대해 견지해 왔던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진/동영상 촬영물, 통신기록, 우편물, e-mail 등 관련 증거자료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련 증거들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이를 근거로 형사고소는 물론 정신적∙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사생'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시고, 잘못된 행동으로 불이익을 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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