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뭉쳐야 쏜다' 측이 강동희가 출연한 예고편을 비공개 전환했다.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JTBC '뭉쳐야 쏜다' 측은 28일 공식 채널에 올라온 강동희 전 감독의 예고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KBL 제명 처분을 받은 강동희 전 감독의 출연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부랴부랴 처리하는 모양새다.
27일 방송된 '뭉쳐야 쏜다' 말미에는 상암불낙스,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기아자동차 등 4개 팀이 경기를 펼치는 '농구대잔치' 특집이 예고됐다. 그 중 강동희 전 감독의 출연을 두고 많은 시청자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강동희 전 감독은 2011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징역 10월 실형을 선고받고, 그 해 KBL에서 제명됐다. 이후 강동희는 프로스포츠협회 부정방지 교육 강사, 각종 봉사활동, 강동희 장학금 수여 등 활동을 해왔으나 최근 제명 징계 해제안에 대한 재정위원회에서도 복권이 무산됐다.
농구 팬들은 승부조작으로 스포츠 환경을 어지럽힌 뒤 제명까지 당한 강동희 전 감독을 출연시킨 '뭉쳐야 쏜다' 측의 안일한 섭외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뭉쳐야 찬다' 측 역시 논란이 된 예고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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