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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 "두려웠던 '골목식당', 이젠 입맛 예민해져 불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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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금새록이 '골목식당' MC 합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금새록은 11일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합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배우 금새록이 '골목식당' MC 합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사진=UL엔터테인먼트]
배우 금새록이 '골목식당' MC 합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사진=UL엔터테인먼트]

"처음 '골목식당' MC 제의를 받았을 때는 사실 두려운 마음이 가장 컸다"라고 운을 뗀 금새록은 "고정 예능은 처음일 뿐더러, 작품 속 배우 금새록이 아닌 인간 금새록의 모습들이 많이 노출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또 기본적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맛 평가하는 부분도 어려울 것 같았고, 여러가지 무서움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 작가님들, 백종원 대표님, 김성주 선배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캐릭터를 만들어 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라며 "까다롭지 않던 입맛이 예민해져 평소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기도 하다. 건강한 프로그램인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금새록은 "예능이 처음이라 공부하는 마음으로 시청자 반응을 챙겨보고 있다"라며 "친구가 보내 준 글에는 한 회 분량에 몇 번 웃었는지 체크 해주시는 분이 있더라. 40번 가까이 웃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웃는지 몰랐다. 웃음을 좀 참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알바 금메달'이라고 불리는 금새록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영화관을 꼽았다. 그는 "조금이라도 영화와 가까이에 있고 싶다는 마음으로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라며 "조명이 켜진 영화관을 청소하며, 티켓을 팔며 스크린 안에 있을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배우를 꿈꿨던 시절이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금새록은 "모든 순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럴 때 순간순간 발견되는 새로운 모습들이 매력으로 비춰지는 게 아닐까"라며 "배우이기 전에 사람 금새록이 더 건강해지고 단단해져서 배우로서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자기 몫을 해내는 사람이고 싶다"라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최근 종영된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금새록은 극 중 이수련 역을 맡아 학생 운동에 앞장서며 '법학과 잔다르크'의 모습을 당차게 보여줬다. 또 넘어지고 흔들리는 청춘이 어떻게 다시 일어나 성장하는지, 복잡다단하게 변화하는 서사를 몰입감 있게 표현해내 극찬을 얻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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