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혜리가 '간 떨어지는 동거' 첫 방송부터 '인생 캐릭터' 날개를 달았다.
이혜리는 지난 26일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 최보림) 첫 방송에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의 이담 역으로 등장했다.
구미호와의 아찔한 한 집 살이로 인한 우여곡절을 생동감 있게 그리며 웃음을 전하는 동시에 신우여(장기용 분)와의 신선한 케미로 앞으로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담은 '역사 덕후'인 모태솔로이자, 평범한 대학생이다. 이날 담이는 친구 도재진(김도완 분)의 술주정을 받아주던 중 우연하게 신우여를 마주쳤다. 스텝이 꼬여 넘어지던 담이 우여의 명치를 친 순간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구슬을 삼켜버렸다.
담은 구미호인 우여의 정체를 알고 그를 피하려 했으나 단전에 위치한 구슬로 인해 고통을 느끼며 우여의 집을 찾았다. 이후 이담은 구슬 때문에 남자와 접촉하면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우여의 행동 하나하나에 놀라기 바쁜 그야말로 '간 떨어지는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첫 방송에서 이혜리는 충격으로 기절하거나 비명을 지르는 등의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창피한 와중에도 디저트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귀여운 모습까지 놓치지 않았다. 순간순간 장기용과 접촉하는 장면에서는 찰나의 설레는 눈빛을 보였다. 무서운 존재지만 우여에게 묘한 안도감을 느끼는 이담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첫 방송부터 이담의 매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열연으로 '이혜리가 이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납득시킨 것. 웹툰 원작과 동일한 의상을 착용하거나 만화 속 리액션을 완벽하게 재연하는 등의 디테일한 연기로 '인생캐'를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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