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권혁수가 코로나19 증상과 치료 과정에 대해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권혁수가 출연했다.
이날 권혁수는 "완치 판정을 받고 더 건강해져서 돌아왔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많이 당황했고 순간 얼음이 됐다. 그날 하필이면 ‘컬투쇼’에 출연하는 날 아침이었다. 회사에서 연락을 받고 서둘러 검사를 받았다"고 '컬투쇼'에 출연하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권혁수는 코로나 증상에 대해 밝히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어안이 벙벙했다"며 "다들 다르겠지만 저는 특이하게 숙박시설에서 격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숙소 하나당 1명 혹은 2명이 입퇴실한다. 특정 층에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데 저는 격리시설에 들어가자마자 열이 났다.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을 자가 체크하는데 열이 체온계에 안 잡히더라"고 덧붙였다.
권혁수는 격리 시설의 식사에 대해 "오전 8시, 정오, 저녁 6시에 식사가 나온다. 제가 혼자 차려먹는 것보다 훨씬 잘 나왔다"고 전했다.
또 "이번 시간 동안 처음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생각을 많이 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