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로제, 트레저의 활약 속 견고한 실적세를 내며 1분기 흑자전환 했다.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와 리사의 컴백으로 인한 실적 기대감도 높다.
YG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5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70억1700만원으로 8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86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1분기 실적은 블랙핑크와 트레져 등 아티스트들의 성적,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등이 이끌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1분기 주요 아티스트 활동은 블랙핑크 로제 솔로 싱글 'R'이 45만장(출고량 기준), 트레져 32만장, 구보 18만장으로 '앨범/DVD'매출 118억원(+592.2% YoY) 기록했다. '디지털콘텐츠' 매출은 224억원(+125.8% YoY)으로 1월 Youtube를 통해 진행 된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가 해당 부문의 약 30% 수준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출연료 매출은 56억원이었다. 리사의 '청춘유니3' 출연을 비롯해 소속 배우들의 드라마 출연에 따른 출연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철인왕후' 제작 등으로 방송제작 매출은 156억원이었고, 광고 매출은 109억원이었다.
다만 일본 오프라인 활동부재로 전분기에 이어 '로열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8%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YG엔터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및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분기는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출격 및 완전체 컴백이 이어지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블랙핑크 완전체가 아니더라도 솔로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앨범판매 및 디지털 콘텐츠 등 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 체력이 증명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콘서트 및 디지털콘텐츠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 중이다"라며 "디지털 사업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 솔로 및 완전체 등 라인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 팬덤을 활용한 본격적인 외형성장 및 마진확보가 2분기 기점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작년 블랙핑크의 앨범 판매량은 약 170만장이었으나, 로제 솔로만 이미 50만장을 판매했으며 하반기 리사 및 완전체 컴백 시 300만장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 시기이다. 외신을 통해 블랙핑크 리사 솔로 컴백이 가장 가시화 된 것으로 보이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5,000만명이 넘어가는 높은 대중성과 중국 내 높은 인지도에 기반해 위버스 입점 시 매우 높은 시너지 효과 및 가파른 팬클럽/MD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2분기는 하이브 음반/원 유통이 시작되고, 하반기는 위버스 입점 및 온라인 콘서트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상향 모멘텀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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