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희롱 논란' 박나래, 하차 요구에 네이버TV TALK 줄폐쇄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져 관련 게시판이 모두 문을 닫았다.

지난 3일 박나래가 출연 중인 각종 예능프로그램 네이버TV TALK 게시판이 비공개 처리됐다. 네이버TV TALK 게시판은 채팅창 형식으로 네티즌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폐쇄된 게시판은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신박한 정리', KBS Joy '썰바이벌' 등이다. 이날 네이버TV 측은 "출연자분들을 욕설, 비방, 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방송국과 협의하에 TALK이 비공개로 전환됐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최근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수위를 조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결국 해당 웹예능은 삭제됐으며 채널은 폐지됐다. 박나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유튜버 헤이지니도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박나래의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30일 서울 강북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박나래의 '헤이나래' 성희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경찰 요청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논란을 언급하며 머리를 숙이고 할아버지에게 충고를 들으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박나래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이겨낼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