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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욱일기 패딩 입은 저스틴 비버에 항의 "사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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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 의상을 입은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항의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9일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할 당시 욱일기 문양의 패딩을 입고 나와 신곡 'Anyone' 무대를 선보였다.

저스틴 비버가 욱일기 문양이 그려진 패딩을 입고 일본 방송에 출연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이에 서경덕 교수는 저스틴 비버의 SNS 계정 및 소속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 서양에는 잘 알려지지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게 사실이다"며 "(저스틴 비버 측에) '이번 일을 계기로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의미를 알고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지 말길 바란다. 아시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충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2014년에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진을 올렸다가 사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경덕 교수는 "세계적인 셀럽이 욱일기 문양 사용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행하게 되면, 일본에서는 이를 빌미로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 뻔하다"며 "7월 일본 도쿄올림픽 때의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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