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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이광수 하차·윤여정 스웨그백·백신 선택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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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이광수, '런닝맨' 11년 만에 하차…"영원한 멤버"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배우 이광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런닝맨'에서 하차합니다. 11년 간 함께 해왔던 '런닝맨' 측은 하차 의사를 존중한다며 "영원한 멤버"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습니다.

이날 조이뉴스24는 이광수가 5월 촬영을 끝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한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2010년 7월 '런닝맨' 첫 방송 이후 약 11년 만입니다.

'런닝맨' 제작진은 "이광수는 지난해 교통사고 후 다리 재활 과정을 거치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런닝맨'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재활 치료와 '런닝맨' 촬영을 동시에 임했다"라며 "하지만 이광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이에 대한 고민을 멤버들과 제작진이 함께 이야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쉽게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지만, 힘든 결정을 내린 이광수와 멤버들에게 시청자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역시 '영원한 멤버' 이광수를 응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광수는 2010년 7월 첫방송 된 '런닝맨'에서 3천일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하며 유쾌한 입담과 망가지기 두려워 하지 않는 대담함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 이광수가 교통사고로 인해 약 한 달 간 자리를 비웠을 때를 제외하면, 성실히 출연해 매주 일요일마다 웃음을 전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런닝맨'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광수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며 두터운 해외 팬덤을 누렸습니다.

◆ "내년 오스카 진행 윤여정에게"…수상소감 美 홀렸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센스 있는 입담이 미국을 사로잡았다. 해외 매체들은 윤여정의 수상소감을 앞다퉈 전했고, 트위터에는 그의 수상소감이 리트윗 됐습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직설적이면서도 재치있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미나리' 제작사 플랜 B를 설립한 브래드 피트에게 "우리 영화 찍을 땐 어디 계셨냐?"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으며, 함께 후보에 오른 글렌 클로즈 등 다섯 명의 후보들에게 "우리 모두 승자다. 내가 운이 좀 더 좋았을 뿐"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딱딱했던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뜻밖에 선물이었다"라고 평가하며 시상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카일 뷰캐넌 뉴욕타임스 기자는 트위터에 "내년 오스카 진행은 윤여정에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CNN 방송은 윤여정의 수상 소감 영상을 전하며 "윤여정이 쇼를 훔친다"고 표현했고 워싱턴포스트(WP)은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칭찬했습니다.

전세계 트위터는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축하와 수상소감으로 넘쳤습니다. 이날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수상 소식이 전해진 26일 하루 동안 '#윤여정', '#YuhJungYoun' 등 윤여정 배우 이름 관련 한글, 영문 키워드는 66만 건 트윗됐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영국, 캐나다, 태국, 멕시코, 필리핀 등에서 가장 많은 축하 메시지가 트윗됐습니다.

◆ 오스카 상금 없지만…윤여정, 2억 가치 '스웨그 백' 받는다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윤여정이 2억 원 상당의 '스웨그 백'을 받습니다.

윤여정은 지난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서 윤여정은 공식적으로 제작비 500달러(한화 48만원) 정도의 오스카 트로피만 받습니다. 상금은 없습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윤여정은 아카데미 전통의 선물 가방인 스웨그 백을 받게 됩니다.

스웨그 백은 오스카와는 무관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회사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2000년부터 마케팅 차원에서 오스카 감독상, 남우 주조연상, 여우 주조연상 등 25명의 후보들에게 제공해 온 것으로, 매해 구성이 달라집니다.

올해 제공될 스웨그 백의 가치는 20만5000달러(약 2억2800만원)로 추정됩니다. 이 스웨그 백에는 숙취를 위한 비타민 테라피, 순금 전자담배,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무료 퍼스널 트레이닝(PT), 무료 지방흡입 시술, 스웨덴 고급 호텔 리조트의 숙박권 등이 포함됐습니다.

◆ 양현종 MLB 성공적 등판…류현진도 '축하'

MLB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이 27일(한국시간)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빅리그 콜업 당일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뉴시스]
MLB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이 27일(한국시간)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빅리그 콜업 당일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뉴시스]

양현종이 꿈의 무대를 밟았습니다. 지난 2월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MVP) 마운드 위에 올라 인상적인 데뷔 전을 치렀습니다.

양현종은 콜업 당일인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양현종은 데뷔전에서 롱 릴리프 임무를 맡았습니다. 4.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5회초와 6회초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7회초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경기 후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좋은 제구력을 보였고, 모든 구종을 다 던졌다"라며 "매우 효과적으로 투구였다"고 칭찬했습니다.

양현종은 "오늘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많은 팬분들 앞에서 오랜만에 공을 던져서 재밌었다. 상대가 누구든 내 볼을 던져야 한다는 목표로 던졌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류현진에게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 정은경 "3분기 공급 백신 다양해져도 선택권 부여 어려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분기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더라도 개인이 희망하는 백신 종류를 선택해 접종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청장은 "3분기에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도 모더나와 노바백스 등 다양한 백신이 국내 공급될 예정으로 이에 맞춰 예방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백신 특성에 따라 접종 기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의 종류와 해당 백신의 특성에 맞는 가장 적절한 접종대상자를 매칭해 접종을 안내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선택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3분기에도 백신 선택권을 보장해 희망해 맞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질병청은 2분기 예방접종 계획도 보완하고 있으며, 다음주쯤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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